[클린코드] 5장 형식 맞추기
프로그래머라면 형식을 깔끔하게 맞춰 코드를 짜야 한다. 코드 형식을 맞추기 위한 간단한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착실히 따라야 한다. 팀으로 일한다면 팀이 합의해 규칙을 정하고 모두가 그 규칙을 따라야 한다. 필요하다면 규칙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도구를 활용한다.
형식을 맞추는 목적
코드 형식은 중요하다! 코드 형식은 의사소통의 일환이다. 의사소통은 전문 개발자의 일차적인 의무다.
어쩌면 ‘돌아가는 코드’가 전문 개발자의 일차적인 의무라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기 바란다.
오늘 구현한 기능이 다음 버젼에서 바뀔 확률은 아주 높다.
그런데 오늘 구현한 코드의 가독성은 앞으로 바뀔 코드의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오랜 시간이 지나 원래 코드의 흔적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코드가 바뀌어도 맨 처음 잡아놓은 구현 스타일과 가독성 수준은
유지보수 용이성과 확장성에 계속 영향을 미친다. 원래 코드는 사라질지라도 개발자의 스타일과 규율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는 코드 형식은 무엇일까?
적절한 행 길이를 유지하라
신문 기사처럼 작성하라
이름만 보고도 올바른 모듈을 살펴보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정도로 신경 써서 짓는다.
소스파일 첫 부분은 고차원 개념과 알고리즘을 설명한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의도를 세세하게 묘사한다. 마지막에는 가장 저차원 함수와 세부 내역이 나온다.
신문이 사실, 날짜, 이름 등을 무작위로 뒤섞은 긴 기사 하나만 싣는다면 아무도 읽지 않는다.
개념은 빈 행으로 분리하라
거의 모든 코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읽힌다. 각 행은 수식이나 절을 나타내고, 일련의 행 묶음은 완결된 생각 하나를 표현한다. 생각 사이는 빈 행을 넣어 분리해야 마땅하다.
세로 밀집도
줄바꿈이 개념을 분리한다면 세로 밀집도는 연관성을 의미한다.
즉, 서로 밀접한 코드 행은 세로로 가까이 놓여야 한다는 뜻이다.
수직 거리
함수 연관 관계와 동작 방식을 이해하려고 이 함수에서 저 함수로 오가며 소스 파일을 위아래로 뒤지는 경험이 있는가?
시스템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고 싶은데, 이 조각 저 조각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기억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소모한다.
서로 밀접한 개념은 세로로 가까이 둬야 한다.
변수 선언
변수는 사용하는 위치에 최대한 가까이 선언한다. 우리가 만든 함수는 배우 짧으므로 지역 변수는 각 함수 맨 처음에 선언한다.
인스턴스 변수
반면, 인스턴스 변수는 클래스 맨 처음에 선언한다. 변수 간에 세로로 거리를 두지 않는다.
잘 설계한 클래스는 많은 클래스 메서드가 인스턴스 변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종속 함수
한 함수가 다른 함수를 호출한다면 두 함수는 세로로 가까이 배치한다. 또한 가능하다면 호출하는 함수를 호출되는 함수보다 먼저 배치한다. 그러면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읽힌다. 규칙을 일관적으로 적용한다면 독자는 방금 호출한 함수가 함지 후에 정의도리라는 사실을 예측한다.
개념적 유사성
어떤 코드는 서로 끌어당긴다. 개념적인 친화도가 높기 때문이다. 친화도가 높을수록 코드를 가까이 배치한다.
친화도가 높은 요인은 여러 가지다. 앞서 보았듯이, 한 함수가 다른 함수를 호출해 생기는 직접적인 종속성이 한 예다.
변수와 그 변수를 사용하는 함수도 한 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친화도를 높이는 요인이 있다. 비슷한 동작을 수행하는 일군의 함수가 좋은 예다.
서로가 서로를 호출하는 관계는 부차적인 요인이다. 종속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가까이 배치할 함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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